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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의 여왕'이 드디어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종지부를 찍습니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의 결말에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2화로 마무리가 됩니다.

     

    '눈물의 여왕' 드라마의 팬으로써 마지막은 이랬으면 어떨까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백현우와 홍해인

    사랑스런 커플인 백현우와 홍해인의 사랑이 어떻게 마무리가 될는지 너무도 궁금합니다. 회가 거듭될수록 이 커플의 사랑스러움과 애틋함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죠. 요 몇 주간 그들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죠. 그만큼 보는 시청자들도 함께 울고 아파했습니다. 그만큼 연기가 와닿을 만큼 섬세하고 감성적이었다는 얘기겠죠. 그런 커플 제발 해피엔딩하게 해주세요!!

     

    윤은성과 모슬희

    조연이자 악역으로 다가온 윤은성과 모슬희 여사의 종말(?)도 궁금합니다. 홍만대회장의 비자금을 빼돌리는데 성공한 그들이 어떤 상황을 맞이하게 될지 남은 2회로 다 표현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홍해인을 향한 윤은성의 순애보 역시 14화 말미의 병원 장면에서 보듯이 애틋함으로 끝날는지 아니면 더 큰 악함으로 변질될지도 지켜봄직합니다.

     

    홍수철과 천다혜

    또 한편의 눈물의 사랑을 하는 커플이 있죠. 바로 홍수철과 천다혜 커플입니다. 주연 배우들만큼은 아니지만 그들의 연기 장면이 나오면 코끝이 찡합니다. 곁을 떠났던 아내와 다른 이의 핏줄로 밝혀졌지만 아끼고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과거의 자신을 하나씩 깨뜨리고 있는 장면이 너무도 아련하고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천다혜가 현재 꼬일대로 꼬인 상황이라 그녀의 선택을 통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커플도 사랑하게 해주세요!!

     

    인기요소

    이 드라마가 더욱 인기를 끈 이유 중 하나가 요소 요소마다 갑작스레 튀어나오는 코믹한 전개이지 싶습니다. 우리네 실장님으로 불리는 역할들은 대게 모든 상황이 진지했었는데 주인공 백현우 마저도 재치있는 농담과 코믹한 반응등으로 드라마를 재미지게 만든 요소가 되었으니까요. 그동안 지켜본 바 해인의 엄마, 윤은성, 모슬희 여사만 빼고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코믹 또는 웃음 유발 연기를 한 번씩은 선보이지 않았나 싶네요. 그들의 웃음과 미소가 마지막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OST

    매 회 새롭게 들려오는 드라마의 OST 역시 최고입니다.

    세븐틴의 BSS가 부른 '자꾸만 웃게 돼'를 듣고 있으면 백현우, 홍해인의 사랑스런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십센티의 목소리는 뭔가 밝은 듯한데 가슴 한 켠을 후벼파는 듯한 느낌을 주죠. 뭔가 힘을 뺀 듯한 헤이즈의 목소리로 부른 멈춰줘역시 슬픈 장면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좋아하는 가수 중 한 명인 크러쉬가 부른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속에는 백현우의 눈물이 섞여 있는 듯 합니다. 홍이삭이 부른 ‘Fallin'을 듣고 있으면 마주보는 두 주인공 주변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사람들의 잔상이 보이는 듯 장면 속에 푹 빠져드는 듯 합니다. 달달한 목소리로 마음을 가득 채우는 가수 폴킴의 좋아해요는 미소를 짓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기교가 없이 무심한 듯 불러 주는 김나영의 일기는 홍해인을 떠오르게 하는 곡입니다. 고막남친 가수 중 한 명인 소수빈의 마지막 기회라는 곡을 들으면 서로의 마음을 알면서도 살짝살짝 어긋나는 감정선이 느껴집니다. 싱어송라이터인 최유리의 약속이라는 곡은 백현우와 홍해인이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어느 것 하나 빼놓기 힘든 다양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눈물의 여왕'은 방송 직후부터 뜨거운 화제성을 몰고 다녔습니다. tvN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을 매주 경신하고 있을 정도면 말 다했죠. 본방 사수를 통해 최고 시청률을 마지막 2화에서 이끌어내야겠는데요. 27일에 방영되는 '눈물의 여왕'15화는 종전 시간보다 조금 빠른 오후 910분에 시작됩니다.

     

    요즘 예고편은 너무 잘 만들어서인지 너무도 궁금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고편 만으로는 속단하기가 무척이나 힘듭니다. 그냥 믿고 보는 수밖에는 없는 듯 합니다.

    마지막 2화로 모든 것을 어떻게 풀어낼는지 박지은 작가님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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